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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일반

사용자 데이터와 윈도우의 분리 - 바탕 화면, 내 문서와 같은 사용자 폴더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이 글은 기존에 윈도우 7 을 대상으로 작성하였던 [윈도우 7] 데이터와 윈도우의 분리 - 사용자 폴더 옮기기 글을 전체 윈도우를 대상으로 하여 내용을 수정, 보충하여 재포스팅한 것입니다.

사용자 데이터는 윈도우 드라이브(보통 C: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따로 분리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러한 경우 윈도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자 데이터를 좀 더 수월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어떠한 때에는 윈도우가 완전히 맛이 가서 드라이브를 포맷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사용자 데이터가 윈도우 드라이브에 위치해 있다면 작업 전 따로 사용자 데이터를 백업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게 윈도우가 이미 맛이 간 상태이기 때문에 많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용자 데이터가 윈도우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에 따로 분리되어 있다면, 윈도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러한 백업에 소요되는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다른 디스크에 위치한 드라이브로 옮기는 것이 좋겠지만, 그것보단 그냥 평상시에 이중으로 백업을 잘 해두세요.]

특히나 고스트나 트루 이미지와 같은 윈도우 드라이브를 통채로 백업/복원하는 툴을 사용하는 경우 복원시 윈도우 드라이브를 포맷한 후 다시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백업 이후 추가한 데이터들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때문에 그러한 백업/복원 툴을 사용 중이라면 데이터를 윈도우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윈도우 드라이브는 가급적 가볍게 유지하는 게 좋다는 것은 윈도우를 관리하는 기본 상식 중에 하나이죠. 그래서 사용자 데이터를 윈도우와 분리하는 것은 이러한 윈도우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용자 데이터는 윈도우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윈도우 드라이브 외부로 따로 저장할 때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첫 째, 내 문서, 바탕 화면 같은 사용자 폴더를 사용하지 않고 파일을 저장할 때마다 그때그때 알아서 다른 곳으로 저장한다.
둘 째, 내 문서, 바탕 화면과 같은 사용자 폴더를 아예 다른 드라이브로 옮겨서 그곳을 사용한다.

어떠한 방식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취향과 습관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저는 주로 거의 모든 작업을 우선 파일들을 바탕 화면에 널부러 놓고 시작하고, 작업의 결과들도 우선은 바탕 화면에 차곡차곡 쌓아두다가 나중에 따로 정리하여 옮기는 스타일인지라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데이터를 주로 사용자 폴더(바탕 화면이나 내 문서)에 저장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러한 사용자 폴더를 다른 드라이브로 옮기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용자 폴더









방법 1 - 잘라내기 및 붙여넣기 [전체 윈도우 공통]

이 방법은 윈도우 XP 부터 윈도우 8 까지 모든 윈도우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단 현재 사용 중인 계정의 사용자 폴더는 아래와 같은 경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드라이브가 C: 일 때]

윈도우 XP :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 계정 이름


윈도우 비스타 ~ 8 : C:\Users\사용자 계정 이름 [이 때 Users 폴더는 탐색기에서 사용자로 보임]



이러한 사용자 폴더들을 옮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해당 폴더에 위치한 사용자 폴더들 중 원하는 폴더를 선택하여 그대로 잘라내기하여 원하는 곳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01. 사용자 계정 폴더 하위에 있는 사용자 폴더 중 옮기길 원하는 폴더를 잘라내기[Ctrl + X] 합니다.



02. 옮기길 원하는 위치에 잘라낸 폴더를 붙여넣습니다. [Ctrl + V] 이 때 Desktop.ini 파일을 옮길 것인지 묻게 되면 모두 옮겨야 하며, 해당 파일에 대한 덮어쓰기 메세지가 나오면 덮어쓰기를 선택하여 모든 파일이 깔끔하게 옮겨지도록 합니다. [안 그러면 기존 폴더에 잔재가 남아서 바탕 화면 또는 시작 메뉴로 접근하는 사용자 폴더 링크에서 동일한 폴더가 중복하여 보여지게 됩니다.]





03. 사용자 폴더가 정상적으로 옮겨졌는지 확인합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바탕 화면 또는 시작 메뉴에서 접근하는 사용자 폴더 링크에서 아래와 같이 어떠한 폴더가 중복되어 표시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이것은 기존 사용자 폴더의 모든 파일들이 깔끔하게 이동되지 못하고, 일부 파일이 남아 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땐 두 폴더의 속성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속성을 확인해보아 위치 탭이 있는 폴더가 현재 사용 중인 사용자 폴더입니다. 그러니 위치 탭이 없는 사용자 폴더를 지워버리시면 됩니다. [해당 폴더 안의 파일 중 무언가가 사용되고 있을 땐 바로 안 지워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로그오프 후 다시 재로그인하여 삭제하시면 됩니다.]



또는 기존 폴더 경로로 이동하여 폴더 자체를 지워버리셔도 됩니다. 어떻게 작업하든 결과는 같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7 과 윈도우 8 에서는 이런 경우가 별로 없지만, 윈도우 비스타에선 이러한 옮기기 방식을 사용하면 모든 파일을 깨끗하게 옮기더라도 기존 폴더의 파일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서 중복되는 현상이 발생할 겁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기존 폴더를 지워버리시면 되는 겁니다. 간단하죠.








방법 2 - 위치 속성을 통해 옮기기

1. 윈도우 8, 윈도우 7, 윈도우 비스타 공통

윈도우 비스타 이후의 윈도우들은 각 사용자 폴더의 속성에서 폴더들의 위치를 옮길 수 있습니다. 이 때 사용자 폴더의 속성은 해당 폴더에서 직접 속성으로 들어가도 되고, 또는 링크에서 속성으로 들어가도 됩니다. 아무튼,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01. 옮기길 원하는 사용자 폴더의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02. 위치 탭으로 이동하여, 옮기길 원하는 경로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때 해당 폴더는 아직 존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03. 지정한 폴더가 아직 없다면 아래와 같이 새로 폴더를 만들지 물어보게 됩니다. 예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미 해당 폴더가 있다면 이 단계는 출력되지 않습니다.]



04. 기존 폴더에 존재하는 모든 파일들을 새로 지정한 폴더로 모두 이동할 지 묻습니다. 모두 옮기시면 됩니다.



이 작업을 옮길 폴더 모두에서 동일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2. 윈도우 XP - 내 문서 폴더만 가능

윈도우 XP 는 오직 내 문서 폴더만 이 방법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용자 폴더 자체의 속성이 아닌 링크의 속성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01. 내 문서 링크의 속성으로 들어갑니다.



02. 대상 탭의 대상에 옮기길 원하는 경로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때 해당 폴더는 아직 존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03. 지정한 폴더가 아직 없다면 아래와 같이 새로 폴더를 만들지 물어보게 됩니다. 예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미 해당 폴더가 있다면 이 단계는 출력되지 않습니다.]



04. 기존 폴더에 존재하는 모든 파일들을 새로 지정한 폴더로 모두 이동할 지 묻습니다. 모두 옮기시면 됩니다.



윈도우 XP 에서는 내 문서 폴더만 이러한 방식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하위의 내 그림과 내 음악과 같은 폴더들은 자동으로 함께 옮겨집니다.






3. 잠깐 상식 - 사용자 폴더의 폴더 자체 속성과 링크 속성이란?

앞서 설명에서 사용자 폴더의 폴더 자체 속성과 링크 속성이란 이야기를 했죠. 이 개념에 대해서 혼동하실 분들이 좀 계실 것 같아 잠간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용자 폴더의 폴더 자체 속성이란 C:\Users\신희돈\Documents 와 같이 윈도우 탐색기에서 해당 폴더에 대한 경로 자체로 이동하여 접근하는 속성을 의미합니다.

사용자 폴더 (폴더 자체)


다음으로 사용자 폴더의 링크 속성이란 바탕 화면의 사용자 폴더 링크, 시작 메뉴에서 제공되는 사용자 폴더 링크 등을 통해 접근하는 경로에 대한 속성을 의미합니다.

사용자 폴더 링크


서로는 같은 대상을 가르키지만 윈도우 탐색기의 주소 표시줄에 표시되는 건 분명히 다르죠? 간단하게 사용자 폴더 링크 경로는 심볼 링크나 정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윈도우 비스타, 7, 8 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의 각기 다른 경로를 통해 접근한 속성이 모두 동일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윈도우 XP 는 다릅니다. 아래와 같이 폴더 속성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번 단락에서 이야기했던 대상 탭 자체가 나오질 않죠.


참고로 알아두세요.








방법 3 - 레지스트리를 통해 옮기기 [전체 윈도우 공통]

기본적으로 레지스트리를 편집 가능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사용자 폴더에 대한 레지스트리 값은 아래의 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User Shell Folders]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Shell Folders]




이 때, 직접적으로 사용자 폴더에 대한 경로의 설정은 User Shell Folders 키의 값이 담당하지만, Shell Folders 키의 값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둘 모두를 원하는 경로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내 문서(문서) 폴더에 대한 경로는 Personal 값의 데이터를 원하는 경로로 수정하시면 되는 거죠.



간단하죠? 이 작업을 User Shell Folders 키와 Shell Folders 키 모두에서 동일하게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완 다르게 지정한 경로의 폴더는 미리 존재하고 있어야 합니다. 작업을 모두 마치셨으면 로그오프하시고 다시 재로그인하시면 변경된 내용이 적용됩니다.

해당 키 하위의 어떠한 값이 어떠한 사용자 폴더를 의미하는지는, 해당 값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경로를 살펴보면 간단하게 아실 수 있으니 따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참고로 이 방식의 장점은 어떠한 이유로 사용자 폴더 자체가 사라져버렸을 때에도 대처할 수 있으며, 레지스트리 파일을 통해 작업을 자동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특수한 목적 외에는 사실 굉장히 불편한 방식이죠. 보통은 제일 처음에 알려드린 잘라내서 붙이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재포스팅 전 기존 글이 워낙에 간단하게 설명하였던 것인지라 내용이 조금 부족하기도 하고, 뭐 그런게 있어서 예전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다뤘던 동일한 글들의 내용들을 모두 통합하고, 새로 윈도우 8 에서까지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수정하여 재포스팅해봤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