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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일반

윈도우 버전에 따른 작업 표시줄 프로그램 단추의 변화와 그에 따른 컨텍스트 메뉴의 이해

작업 표시줄은 윈도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간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윈도우의 버전에 따라 작업 표시줄에 표시되는 프로그램 단추의 의미와 작동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정확하게는 윈도우 7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되죠. 아무튼, 윈도우 7 에 이르러서 확실하게 눈으로 보기에 모양이 바뀌긴 했으니 무언가 변화하였다는 것을 인지는 하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어떠한 작동 방식을 가지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 버전에 따른 프로그램 단추의 의미와 작동 방식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에서 프로그램 단추의 의미

※ 참고 원래 작업 표시줄에 표시되는 프로그램 단추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프로세스의 개념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 글에서는 좀 더 쉽게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윈도우 XP 와 윈도우 비스타에서 작업 표시줄의 프로그램 단추는 프로그램 단추 하나 하나가 개별적인 프로그램을(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빠른 실행은 별개로 분리되어 독립적인 공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것은 윈도우 95 에서 정립된 전통적인 작업 표시줄의 작동 방식이죠.]



그래서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가 작동하게 됩니다. 보통 프로그램 개별적으로 특별히 정의된 컨텍스트 메뉴가 없다면 크기를 조절하는 메뉴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작업 표시줄 속성에 같은 종류의 작업 표시줄 단추를 그룹으로 표시 옵션이 활성화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당 옵션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이 여러 개 실행된 경우라면 이전까지 개별적으로 표시되던 프로그램 단추들이 아래와 같이 하나의 그룹으로 묶여서 표시가 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그룹 단추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해당 그룹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가 작동하게 됩니다.



만약에 해당 그룹내에 속한 개별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를 띄우고 싶다면 프로그램 그룹 단추를 클릭하면 표시되는 개별 프로그램 목록에서 다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야 합니다.




이게 기존까지의 윈도우 작업 표시줄에 위치하는 프로그램 단추들의 작동 방식입니다. 간단하죠? 이러한 작동 방식은 윈도우 95 부터 윈도우 비스타까지 쭈욱 이어져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7 부터는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의 의미가 약간은 달라지게 되고, 이것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메뉴의 작동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윈도우 7, 윈도우 8 에서 프로그램 단추의 의미

윈도우 7 에 이르러서 에어로 인터페이스의 강화와 함께 이러한 작업 표시줄에서 프로그램 단추의 의미가 바뀌게 됩니다. 일단 가장 먼저 그룹으로 묶였을 때만 그룹으로 인식하던 이전과 달리 프로그램 단추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되게 바뀌었습니다. 즉, 프로그램이 하나만 실행되어 있어도 해당 단추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그룹을 의미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더해 빠른 실행이 단추로 통합되면서 단추 자체가 빠른 실행 바로 가기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즉, 정리하면 윈도우 7 부터 프로그램 단추는 [프로그램 그룹 + 빠른 실행] 의 의미를 가지게 된 겁니다. 이 때 프로그램 단추가 활성화된 상태라면(프로그램이 실행 중인 상태) 기본적으로 프로그램 그룹으로 보시면 되며, 프로그램 단추가 비활성화된 상태라면(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상태로 아직 실행 중이지 않은 상태) 빠른 실행의 바로 가기로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의 개념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 단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빠른 실행에 해당하는 메뉴와 함께 기존 그룹 메뉴의 그룹 닫기에 해당하는 모든 창 닫기 메뉴가 출력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새롭게 자주 사용하는 항목이라는 개념이 추가가 되어 해당 메뉴도 함께 출력이 됩니다.





그런데 익히 알다시피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고 기다리거나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의 실행 모습을 보여주는 에어로 썸네일이 출력됩니다. [* 프로그램이 하나만 실행 중일 때 - 커서를 올리고 기다림, 여러 개 실행 중일 때 - 클릭]



이러한 에어로 썸네일이 바로 기존까지의 개별적인 프로그램 단추에 해당하게 됩니다. 즉, 윈도우 XP 와 비스타의 프로그램 단추와 비교하자면 그룹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메뉴가 바로 이 에어로 썸네일과 동일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러한 에어로 썸네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게 되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가 작동하게 됩니다. [해당 메뉴가 어디로 사라진 게 아니라요. ^^a]





하지만, 어떠한 부분에선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의 변화가 분명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의 작동 방식에 Shift 키와의 조합을 통한 조작 방식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로 [Shift + 마우스 우클릭] 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현재 프로그램 단추의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른 컨텍스트 메뉴를 출력해줍니다.

프로그램이 하나만 실행된 단추를 Shift + 우클릭 :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 출력


프로그램이 여러 개 실행된 상태의 단추를 Shift + 우클릭 : 해당 그룹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 출력


아직 실행 중이지 않은 고정된 단추를 Shift + 우클릭 : 해당 프로그램의 바로 가기에 대한 컨텍스트 메뉴 출력





추가로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현재 프로그램 단추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단추를 클릭하면, 만약 프로그램이 하나만 실행된 상태라면 바로 해당 프로그램 창이 열리고, 여러 개가 실행 중인 상태라면 에어로 썸네일이 출력됩니다. 즉, 프로그램 단추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클릭하는 경우엔 바로 가기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이미 프로그램이 실행 중인 상태에서 새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아래와 같이 먼저 프로그램 단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바로 가기에 해당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굳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프로그램 단추를 곧바로 [Shift + 마우스 좌클릭] 하면 위와 동일하게 새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또는 해당 프로그램 단추를 [마우스 휠로 클릭] 해도 동일하게 새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간단하죠? 혹시나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정리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윈도우 7 및 8 의 프로그램 단추는 기존과 달리 개별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프로그램 그룹을 의미한다.
2. 윈도우 7 및 8 의 프로그램 단추는 동시에 빠른 실행 바로 가기를 의미한다.
3. 기존의 개념대로 이야기한다면 에어로 썸네일이 개별적인 프로그램 단추에 해당한다.

*. Shift 키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 마우스 휠은 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클릭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프로그램 단추 자체, 또는 에어로 썸네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했을 때 어떠한 컨텍스트 메뉴가 뜨는지를 잘 생각해보시면 이러한 프로그램 단추의 변화한 부분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윈도우 7 부터 작업 표시줄 버튼에서 프로그램 단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창 크기를 조절하는 메뉴가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제 대충 아시겠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