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미리 설정해놓은 디스플레이 끄기를 통해 화면이 꺼진 후, 다시 사용하기 위해 키보드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움직여도 정상적으로 화면이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먹통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본체의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끄면, 그제서야 윈도우 종료 화면이 뜨면서 화면이 켜지는 것이죠. 저도 해당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는데요. 일단 이 증상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저도 아는 바는 없습니다. 이게 정확하게 윈도우의 문제인지 그래픽 카드의 문제인지 아니면 모니터의 문제인지도 확실하지 않고요.
그런데 이렇게 디스플레이 끄기 이후 화면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문제의 원인은, 제 추정이지만 모니터 또는 윈도우가 현재 화면에 어떠한 입력이 일어났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지 못한 것에 원인이 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해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본체의 전원 버튼을 눌러 시스템을 종료하면, 익히 알다시피 모든 창이 종료되면서 윈도우 종료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바로 그 시점에 모니터가 팍~ 하고 켜지죠. 즉, 화면에 확실한 어떠한 전환이 일어나면 디스플레이가 깨어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럴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해당 증상이 일어났을 때 현재 보이지 않는 윈도우의 화면에 확실한 변화를 주는 겁니다. 그 방법으로 제가 사용하는 것은 아래의 두 가지입니다.
1. Ctrl + Alt + Tab 키를 눌러 창간 전환 창을 고정
창간 전환 창을 고정
2. Ctrl + Alt + Del 키를 눌러 옵션 창으로 전환
Ctrl + Alt + Del 옵션 창으로 전환
제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화면이 정상적으로 켜지더군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남겨봅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