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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와 파티션

[DiskPart] 파티션(볼륨)의 포맷과 정보 확인 - Format, Filesystems

포맷과 파일 시스템, 클러스터

1. 파일 시스템과 포맷에 관한 개념

일단 시작하기 전에 포맷이 무엇인지 파일 시스템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알아두시는 게 필수입니다.

  [디스크 정보] 파일 시스템과 포맷 1 장 - 파일 시스템과 포맷
  [디스크 정보] 파일 시스템과 포맷 2 장 - 일반 포맷과 빠른 포맷
  [디스크 정보] 파일 시스템과 포맷 3 장 - 섹터와 클러스터



2. 윈도우에서 자주 사용되는 파일 시스템들과 그 특성

자세한 내용들은 위에서 링크로 걸어드린 글에서 모두 설명을 했으니 여기에선 간략하게 요약만 하죠. 윈도우에서 사용되는 파일 시스템은 FAT32, NTFS, exFAT 세 가지가 있고 해당 파일 시스템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FAT32

- 별다른 기능 없음.
- 별다른 기능이 없기에 기본적으로 NTFS 에 비해 속도가 빠름.
- 기본적인 속도는 빠르지만 파일의 검색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장된 파일의 양이 많아질 수록 점점 느려짐.
- 굉장히 오래된 파일 시스템이기 때문에 윈도우는 물론 도스나 리눅스 등에서도 기본으로 읽을 수 있음. 호환성 짱!
- 하지만 결정적으로 4GB 이상의 파일은 저장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음. 치명타임.
- 그래서 현재는 언급한 호환성의 이유로 USB 플래시 메모리 같은 이동형 저장 장치에서 사용되는 걸 제외하곤 거의 사용되지 않음.
- 간혹 그 단순한 특성을 살려 토렌트 등의 다운로드 전용 공간을 이 FAT32 로 포맷하기도 하나, 요즘은 4GB 를 넘어가는 파일들을 우습게 만날 수 있는지라 그마저도 어려운 실정임.
- 심지어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 은 FAT32 로 포맷된 파티션엔 설치조차 안 됨.
- 포맷할 수 있는 파티션(볼륨)의 최대 크기로 원래 2TB 까지 지원하지만 윈도우 자체적으로 32GB 를 초과하는 파티션(볼륨)은 FAT32 로 포맷할 수 없게 제한해 놓음.
- 특수한 환경을 제외하곤 일반적인 환경에선 점점 그 사용처가 사라져가는 추세임.


NTFS

- 윈도우의 기본 파일 시스템.
- 보안 기능이 강화되어 사용자별 권한 설정 및 파일 단위의 암호화 기능 등을 지원함.
- 파일 및 폴더의 압축 기능을 지원함. 권장은 하지 않음.
- FAT 에 비해 검색 성능이 뛰어나기에 저장된 파일의 양이 많아져도 성능의 저하가 덜함.
- 4GB 이상의 파일도 문제없이 저장 가능.
- 이런 이유들로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 은 오직 이 NTFS 로 포맷된 파티션에만 설치할 수 있음.
- 도스에서는 기본적으로 인식 불가. 하지만 도스를 사용 안 하면 사실 문제거리가 안 됨.
- 요즘은 USB 플래시 메모리도 FAT32 보다는 NTFS 로 포맷하는 추세.
- 포맷할 수 있는 최대 파티션(볼륨)의 크기로 256TB 까지 지원. 무진장 크니 포맷 못할까 걱정할 필요 없음.


exFAT(FAT64)

- FAT32 의 개선판.
- 4GB 이상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고, 검색 성능 향상 및 최대 볼륨 크기 확장 등 FAT32 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켰음.
- 나온지 얼마 안 된 파일 시스템인지라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 만 기본적으로 지원할 정도로 호환성 별로.
- 윈도우 XP 에서는 서팩 2 이상인 상태에서 KB955704 핫픽스를 설치해야지만 읽을 수 있음. [관련 포스팅]
- 이런 이유로 USB 플래시 메모리를 exFAT 으로 포맷하는 건 비추. KB955704 를 같이 들고 다니긴 귀찮잖아?
- 그래서 별다른 기능 필요없고 FAT32 쓰기엔 애매한 다운로드 전용 공간 등에서 그냥 아는 사람만 씀.


간단하죠? 그래서 보통 가장 많이,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파일 시스템은 NTFS 입니다. FAT32 는 USB 플래시 메모리 같은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로컬 디스크에선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고요. exFAT 는 아직까진 대중화되지 못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파일 시스템과 지원 파일 시스템의 확인

1. FileSystems 명령의 이해와 예제

일단 DiskPart 에는 볼륨(파티션)이 어떠한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되어 있는지, 그리고 해당 볼륨(파티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일 시스템은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FileSystems 라는 명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먼저 볼륨(파티션)을 선택한 후 FileSystems 명령을 내리면 되며 특별한 매개 변수는 없습니다.


FileSystems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FileSystems 명령은 포맷이 지원되는 파일 시스템에서 웬일인지 exFAT 을 표시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NTFS 를 지원하면 exFAT 으로도 포맷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또한 포맷이 지원되는 파일 시스템에서 기본값으로 표시되는 값들은 다음에 알아볼 Format 명령에서 관련된 매개 변수를 생략할 경우 기본적으로 선택되는 값들입니다. 즉, 위의 볼륨(파티션)을 DiskPart 에서 아무런 매개 변수없이 단순하게 Format 명령만 내리면 NTFS 에 4KB 할당 단위 크기(클러스터 사이즈)로 일반 포맷이 되는 것이죠.

FileSystems 명령에선 이 두 가지만 기억을 해두시면 되겠네요.




포맷 명령의 이해

1. Format 명령의 이해

DiskPart 에서 볼륨(파티션)을 포맷하는 명령은 Format 입니다. 사용법은 역시나 먼저 볼륨(파티션)을 선택한 후 Format 명령을 내리면 되죠. 일단 가장 기본적인 형식의 명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Format Fs=NTFS Lable=Data Quick

Format Fs=[파일 시스템] Label=[레이블] [빠른 포맷]

Format Fs=FAT -> FAT16 으로 포맷
Format Fs=FAT32 -> FAT32 로 포맷
Format Fs=NTFS -> NTFS 로 포맷
Format Fs=exFAT -> exFAT 으로 포맷


레이블은 생략하면 비어있는 것이 되고요. Quick 을 포함하면 빠른 포맷, 생략하면 일반 포맷입니다. 이 외에 추가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매개 변수들로는 할당 단위 크기(클러스터 크기)를 지정하는 Unit, NTFS 4KB 할당 단위일 때 압축 기능을 사용하는 Compress, 사용 중인 볼륨을 강제로 분리하는 Override,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반환하는 NoWait 등이 있습니다.


일단 DiskPart 의 Format 명령은 윈도우 내장의 Format.exe 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 [디스크 관리, 윈도우 7, Format] 파티션(볼륨) 포맷하기 - 명령의 정리도 Format.exe 를 정리했을 때의 스타일로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교하여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UDF 파일 시스템과 관련된 매개 변수는 생략하였습니다.]

Format Format [FS=파일 시스템] [Label="레이블"] [Quick] [Unit=크기] [Compress] [Override] [NoWait]
선택한 볼륨을 포맷합니다.

  • FS=파일 시스템
    파일 시스템 형식을 지정합니다. [FAT, FAT32, exFAT, NTFS, UDF] 생략하면 FileSystems 에서 권장하는 기본값으로 지정됩니다.
    ※ UDF 는 재기록 가능한 광 디스크를 위한 파일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디스크 포맷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유니버설_디스크_포맷
    http://en.wikipedia.org/wiki/Universal_Disk_Format

  • Label="레이블"
    볼륨 레이블을 지정합니다. 띄어쓰기를 포함할 경우 레이블 전체를 "" 큰 따옴표로 묶어줍니다.생략하면 볼륨 레이블을 지정하지 않습니다.

  • Quick
    빠른 포맷으로 포맷을 수행합니다. 생략하면 일반 포맷으로 포맷을 수행합니다.

  • Unit=크기
    할당 단위 크기(클러스터 크기)를 지정합니다. 생략하면 FileSystems 에서 권장하는 기본값으로 지정됩니다. 일반적인 용도라면 기본값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파일 시스템별로 지원 가능한 할당 단위 크기입니다.

    FAT : 512, 1024, 2048, 4096, 8192, 16K, 32K, 64K
    FAT32 : 512, 1024, 2048, 4096, 8192, 16K, 32K, 64K
    NTFS : 512, 1024, 2048, 4096, 8192, 16K, 32K, 64K
    exFAT : 512, 1024, 2048, 4096, 8192, 16K, 32K, 64K, 128K, 256K, 512K, 1M, 2M, 4M, 8M, 16M, 32M

  • Compress
    NTFS - 4096 할당 단위 전용 : 파일 및 폴더 압축을 사용합니다. 해당 볼륨에서 만들어진 파일들은 기본적으로 압축됩니다. 단! 압축으로 인해 속도는 느려집니다.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 Override
    필요한 경우 우선 볼륨을 강제로 분리합니다. 포맷하려는 볼륨이 현재 사용 중인 경우 볼륨에 연결된 모든 프로그램의 연결을 끊는 역할을 합니다.

  • NoWait
    포맷을 진행하는 동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상태로 빠져나옵니다. 생략하면 포맷의 진행률을 출력해줍니다.





볼륨(파티션) 포맷하기

볼륨(파티션) 포맷 과정의 요약

볼륨(파티션) 선택[Select] -> 볼륨(파티션) 포맷[Format]

일단 DiskPart 에서의 포맷 과정은 위의 정리와 같습니다. 그리고 예제를 보기 전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DiskPart 의 Format 명령은 윈도우의 Format.exe 명령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서로 비교도 해볼 겸 Format.exe 에서 보았던 예제와 최대한 비슷한 조건, 비슷한 옵션으로 작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Format.exe 명령과는 다르게 DiskPart 의 Format 명령은 포맷 과정 중간 이전 볼륨의 레이블을 입력하는 과정이나, 포맷 중간 볼륨 레이블을 입력할 수 있는 과정이 없습니다. 비교시 그 부분은 감안해서 보세요.

예제 1) Test 라는 볼륨 레이블을 가진 I: 드라이브 볼륨을 포맷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맷 옵션은 exFAT 파일 시스템, 할당 단위 크기는 16KB, 볼륨 레이블은 Temp 로 지정하고 빠른 포맷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업 전]



[DiskPart 작업]
diskpart
select volume=i
format fs=exfat unit=16k label=Temp quick


[작업 후]




예제 2) 아직 포맷되지 않은 J: 드라이브 볼륨을 포맷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맷 옵션은 NTFS 파일 시스템, 할당 단위 크기는 기본 할당 단위 크기로(FileSystems 기본값), 볼륨 레이블 없이, 빠른 포맷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업 전]



[DiskPart 작업]
diskpart
select volume=j
format fs=ntfs quick


[작업 후]



간단하죠? 뭐 이 이상의 더 자세한 예제를 살펴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예제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죠. ^^




왜 32GB 이상의 볼륨(파티션)은 FAT32 로 포맷되지 않는가?

윈도우에 포함된 모든 포맷 기능에서는(기본 포맷, Format.exe, 디스크 관리, DiskPart) 32GB 이상의 파티션을 FAT32 로 포맷할 수 없게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FA32 로 포맷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32GB 이상의 파티션을 FAT32 로 포맷하는 방법 - 왜? FAT32 로 포맷할 수 없나?




빠른 포맷과 일반 포맷의 차이점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프로그램마다, 또는 윈도우에 포함된 기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요즘은 대체적으로 포맷이라 하면 빠른 포맷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예제에서 포맷을 할 땐 모두 빠른 포맷으로 진행을 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 빠른 포맷을 선택하고 어떠한 경우에 일반 포맷을 선택해야 하는 걸까요?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빠른 포맷과 일반 포맷의 차이점,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