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 ImageX, DISM

WIM 백업 : ImageX 를 통해 윈도우를 백업하고 복원하기

윈도우 설치 DVD/USB + ImageX 를 통해 윈도우를 백업하고 복원하기

지난 글에서는 ImageX 의 기본에 대해서 배워봤습니다. 그럼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ImageX 를 통해 윈도우를 백업하고 복원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ImageX 를 통해서는 실행 중인 윈도우를 바로 백업할 수 없기 때문에, 윈도우를 백업하기 위해선 윈도우 PE 환경으로 부팅하여 작업해야 합니다.

가장 손쉽게 윈도우 PE 환경으로 부팅하는 방법은 바로 윈도우 7 이나 8 의 설치 DVD/USB 로 부팅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윈도우 PE 가 있다면 해당 PE 로 부팅하여 작업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 8 설치 DVD/USB 로 부팅하여 작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백업 상황의 이해 및 ImageX 의 준비



위와 같은 상황을 꾸며 보았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작업은 윈도우 설치 DVD(윈도우 PE) 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ImageX 실행 파일의 비트 버전도 이러한 윈도우 설치 DVD 의 비트 버전에 맞는 파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왜 그러한지는 아래의 글에서 모두 설명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PE] - 이미지 유형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하위 시스템이 없습니다. - 오류 메세지의 이해


이것만 주의하시면 되겠네요. ImageX 실행 파일은 캐플 블로그의 다운로드 메뉴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모든 윈도우 버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윈도우 8 ADK 버전으로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캐플 블로그] 유용한 프로그램 모음




2. 윈도우 설치 DVD/USB 로의 부팅 및 드라이브의 확인

이제 윈도우 설치 DVD/USB 로 부팅합니다. 윈도우 설치 환경으로 부팅하였으면 키보드의 Shift + F10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합니다. 앞으로의 모든 작업은 이렇게 실행된 명령 프롬프트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자~ 이제 굉장히 중요한데요. 윈도우 PE 환경에서 작업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윈도우에서의 드라이브 문자와 윈도우 PE 에서의 드라이브 문자는 서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윈도우에서 C: 드라이브였던 곳이 윈도우 PE 로 부팅하면 D: 나 E: 와 같이 다른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DVD 든 USB 든 디스크에서 직접 부팅하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윈도우 PE 에서 드라이브와 관련된 어떠한 작업을 실제로 진행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현재 PE 환경에서의 드라이브 문자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DiskPart 명령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diskpart
list volume
exit



일단 드라이브마다 각기 다르게 레이블을 설정해놓았다면 드라이브 문자를 파악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크기 정보를 통해 구별해야 합니다. 그러니 항상 적당한 레이블을 설정해놓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이는 아래의 글을 참고해보시고요.

[디스크 관리, 윈도우 7] 파티션(볼륨)에 예쁜 꼬리표를 - 볼륨 레이블의 관리


이렇게 드라이브 문자를 파악하였으면 Dir 명령을 통해 해당 드라이브의 파일 목록을 확인해 봄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DiskPart 를 통해 확인한 드라이브 문자가 좀 애매하다면 꼭 이와 같이 Dir 명령을 통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dir C:\
dir D:\




이러한 드라이브 확인은 모든 작업 전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3. ImageX 를 준비한 경로로 경로 이동

현재는 부팅한 윈도우 PE 의 램 드라이브 경로인 X: 드라이브에서 작업 중입니다. 만약에 해당 부팅 WIM 파일에 ImageX 실행 파일을 적절히 추가해놓았다면 바로 이곳에서 작업해도 되지만, 우리는 그러한 준비를 해놓지 않았죠. 그래서 미리 ImageX 실행 파일을 준비한 드라이브로 작업 경로를 이동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참고로 이 글에서는 ImageX 를 통해 작업 중이죠? 하지만 만약에 사용 중인 윈도우 PE 환경이 4.0 버전이라면(윈도우 8 설치 DVD) 윈도우 PE 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DISM 도구를 통해서도 이미지 캡쳐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DISM 도구의 이미지 캡쳐 작업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선 X:\soureces 작업 경로를 벗어나야 합니다. 즉, X: 드라이브 루트나 다른 드라이브로 이동해야 DISM 의 /Capture-Image 명령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참고로 알아두세요. [윈도우 PE 3.0 에 포함된 DISM 에는 이미지 캡쳐 명령이 없으니 윈도우의 백업과 복원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윈도우 백업하기

모든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럼 이제 지난 글에서 배운대로 윈도우가 포함된 드라이브를 적절히 ImageX 의 /Capture 명령 또는 /Append 명령을 통해 백업하면 됩니다.


A. 최초 백업하기 - /Capture

최초에 윈도우를 백업할 땐 /Capture 명령을 통해 백업합니다. 현재 PE 환경에서 윈도우 드라이브는 C: 이며 백업용 드라이브는 D: 입니다. 해당 드라이브에 미리 준비해둔 MyBackup 폴더에 Backup.wim 파일로 백업하기로 했으니 D:\MyBackup\Backup.wim 파일로 백업하는 것이죠.

압축률은 Fast 로 간단하게 Verifycation 작업만 추가하여 작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이름 옵션은 적당히 알아서 하면 되는데요. 저는 현재 날짜와 시간을 의미하는 %Date%%Time% 변수를 통해 설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변수들을 이미지 이름에 사용하면 각 이미지들의 이름이 모두 달라야 한다는 것에도 대처가 가능하고, 정확한 백업 시점을 이미지 이름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냥 저의 작은 팁입니다.

imagex /Capture C: D:\MyBackup.wim "Windows 8 - %Date%%Time%" /Compress fast /Verify


참고로 윈도우에서의 작업과 달리 윈도우 PE 에서 ImageX 작업을 하면 스캐닝 과정에서 화면이 쭈욱 내려가며 현재 스캐닝 중이라는 문구가 출력되지 않고, 커서만 깜빡 깜빡 거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닌 그냥 윈도우 PE 에서 작업할 때의 특성으로 해당 스캐닝 과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윈도우에서 작업할 때와 동일하게 퍼센테이지 화면이 출력됩니다.


아래는 작업 완료 후 ImageX 를 통해 간단하게 방금 생성한 이미지의 <NAME> 정보를 확인해본 모습입니다. %Date% 와 %Time% 변수가 올바로 작업 시점의 날짜와 시간으로 변경되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미지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ImageX 를 통해서 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DISM 을 통해서 확인하는 게 보기에 좋습니다. 명령의 구성은 매개 변수의 이름만 좀 다를 뿐 큰 틀은 ImageX 와 다르지 않으니 DISM 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도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을 재시작, 윈도우로 부팅하여 WIM 백업 파일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었는지 확인해본 모습입니다.




B. 추가 증분 백업하기 - /Append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현재 윈도우엔 추가적으로 몇 가지 프로그램들을 더 설치하고, 설정도 조금 바꿔둔 상태입니다.

지난 글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추가적인 백업은 /Append 명령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에 추가하면 증분 백업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시 윈도우 설치 DVD 로 부팅하여 작업을 진행하면 되며, 현재 PE 환경에서 윈도우 드라이브는 C: 이며, 기존의 백업 파일은 D:\MyBackup\Backup.wim 파일입니다.

간단하게 Verifycation 작업만 추가하여 작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magex /Append C: D:\MyBackup.wim "Windows 8 - %Date%%Time%" /Verify



기본적인 내용은 /Capture 때와 동일합니다. 아래는 작업 완료 후 ImageX 를 통해 간단하게 방금 생성한 이미지의 <NAME> 정보를 다시 확인해본 모습입니다.



작업을 모두 마치고 WIM 파일의 모습을 다시 살펴 본 모습입니다. 용량이 조금 늘었죠?



이 외에 윈도우의 백업에 대해서는 크게 더 드릴 말은 없네요.




5. 윈도우 복원하기

복원은 /Apply 명령을 통해 진행합니다. 윈도우를 복원할 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Apply 작업 전 포맷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PE 환경에서 윈도우 드라이브는 C: 이며, 기존의 백업 파일은 D:\MyBackup\Backup.wim 파일입니다. 해당 WIM 파일에서 두 번째 이미지로 복원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윈도우를 복원할 때는 현재 윈도우 PE 의 경로에 맞춰 재분석 지점 즉, 윈도우 드라이브 내부에 설정된 정션 폴더와 심볼릭 링크 폴더의 대상 경로가 수정되어 버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Norpfix 옵션을 추가해주어야 합니다.

포맷 작업을 포함한 전체적인 작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diskpart
select volume=C
format fs=ntfs quick label="Windows 8"
exit

imagex /Apply D:\MyBackup\Backup.wim 2 C: /Norpfix



작업을 마치고, 재부팅하여 실제로 해당 시점의 윈도우로 복원이 되었는지 확인해본 모습입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아래는 이제 동일 WIM 파일의 첫 번째 이미지로 복원해본 모습입니다.




이처럼 ImageX 를 통해 하나의 WIM 파일에 증분 백업 형식으로 각기 다른 시점의 윈도우를 백업해두고, 포맷 작업과 함께 원하는 이미지로 복원하면 그 때 그 시점의 윈도우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6. NTLDR 부트 매니저 구성의 윈도우 XP 를 복원할 때 주의할 점

일단 BOOTMGR 부트 매니저를 사용 중인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윈도우 8 은 상관이 없습니다. 윈도우 XP 더라도 BOOTMGR 부트 매니저를 주 부트 매니저로 추가하여 사용 중이라면 마찬가지로 이 내용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윈도우 XP 에서 NTLDR 부트 매니저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인데요. ImageX 를 통해 윈도우를 복원한 후 시스템을 재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부팅 오류를 겪을 수 있습니다.


즉, 뜬금 없이 있지도 않은 BOOTMGR is missing 이 뜨는 것이죠. 이는 ImageX 작업 전 실행한 포맷 작업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윈도우 XP 에서 포맷하면 NTLDR 부트 매니저를 찾도록 부트 섹터가 구성되고, 윈도우 비스타 이후(윈도우 PE 2.0 이후)에서 포맷하면 BOOTMGR 부트 매니저를 찾도록 부트 섹터가 구성되는 게 기본입니다. 우리는 윈도우 PE 2.0 이후의 버전에서 포맷 작업을 진행하였으니 BOOTMGR 부트 매니저를 찾도록 부트 섹터가 구성된 것이죠. 그리고 윈도우 XP 에는 NTLDR 밖에 없으니 위와 같은 부팅 오류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일단 제 테스트에선 윈도우 8 ADK 버전의 ImageX 에서는 부트 섹터도 함께 저장하고 복원시 이를 수정하는 것인지 위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버전의 ImageX 가 부트 섹터 정보까지 저장을 하고 복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제 실험 결과에선 윈도우 8 ADK 버전의 Imagex 에서는 해당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제 기억으론 NTLDR 부트 매니저 구성 상태에서 ImageX 를 통해 복원을 진행하면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었다는 겁니다. [그 때는 아마 비스타 AIK 의 ImageX 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ImageX 의 버전에 따라 충분히 위와 같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는 것이죠. 아무튼, 그래서 위와 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ImageX /Apply 작업을 진행한 후 아래와 같은 Bootsect 작업을 추가해주면 됩니다. [이 때 C: 는 PE 를 기준으로 복원한 윈도우 드라이브 입니다.]

bootsect /nt52 C:



그러면 해당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라며 ImageX 를 통한 윈도우의 백업과 복원은 이 정도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ImageX 백업 복원 환경은 디스크 기반 윈도우 PE 4.0 + ImageX 를 통해

ImageX 를 통해 윈도우 백업하고 복원하는 것의 기본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과 같습니다. 현재 글에서는 가장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윈도우 PE 환경 중 하나인 윈도우 7, 또는 윈도우 8 의 설치 DVD/USB 를 통해서 작업하는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기본입니다.

실제로 ImageX 를 통해 윈도우를 백업하고 복원하는 것은 ImageX 를 포함한 부팅용 PE WIM 파일을 제작하고, 이를 백업용 드라이브에 준비한 후, 멀티 부팅을 꾸며서 작업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고 좋습니다.

[윈도우 PE] ADK - 한글 지원 윈도우 PE 4.0 기본 이미지 만들기
[Bootmgr] 하드 디스크에서 윈도우 PE 사용하기(윈도우 PE 부팅 항목 구성하기) - BCDEDit.exe
[Bootmgr] UEFI 부팅 환경에서 디스크에 위치한 WIM 이미지의 부팅 구성하기


이제 여기에 해당 부팅용 PE WIM 파일을 제작할 때, 간단하게 자동 배치 파일을 구성하여 자동 복구 시스템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원래는 이번 글에서 해당 내용을 다루려고 했는데요. 자동 백업/복구용 배치 파일이 제가 원하는 대로 적절히 나오질 않네요. ImageX 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너무 단순한 모습이거나, 또는 너무 복잡하거나, 배치 파일이 그렇게 극과 극으로 나와서 현재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맞출 지, 어떻게 너무 복잡하지 않게 조금이라도 편하게 만들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제 나름대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번 글은 간단하게 이 정도에서 줄이고, 나중에 제 나름대로 자동 복구용 배치 파일이 쓸만하게 나온 시점에 ImageX 를 통한 자동 복구 시스템 글을 추가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GARS 나 VARS 급으로 만들 생각은 아닙니다. ^^; 뭐 아무튼,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