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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과 멀티 부팅

[Bootmgr] 윈도우 7 비정상 종료시 출력되는 Windows 오류 복구의 시동 복구 모드 제거하기

윈도우가 비정상적으로 종료되었을 때 출력되는 Windows 오류 복구의 모습

- 블로그 댓글 질문 중 발췌 -

혹시 윈도우7 에서 정상 종료가 아닌 전원케이블 혹은 기타 문제로 자동으로 시동 복구 모드 or 정상 부팅 모드 선택 화면으로 가던데, 혹시 이걸 그냥 정상 부팅으로만 선택하는 방법은 없나요? 컴퓨터가 여러 대인데 모니터 없이 쓰다 보니 자꾸 실수로 강제 셧다운 해버리면 시동 복구 모드로 들어가서 매번 모니터 연결해서 하기가 귀찮네요. ㅠ_ㅠ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정전 등의 이유로 윈도우 7 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못하거나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못하면, 다음번 부팅 과정 중간 위와 같은 Windows 오류 복구 화면이 뜨게 되고, 해당 단계에선 기본값으로 "시동 복구 시작"이 선택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별다른 입력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시동 복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굳이 시동 복구가 필요 없는 게 보통입니다. 대부분은 "표준 모드로 Windows 시작"을(정상 부팅) 하여도 아무런 문제 없이 윈도우로 부팅할 수 있죠.

그래서 보통 해당 단계가 출력되더라도 표준 모드로 Windows 시작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댓글에서 질문을 올린 분과 같은 상황이라면 좀 난감하게 되죠. 차라리 시동 복구 모드가 아예 없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에게 시동 복구 모드가 필요치 않다면, 원하는 대로 시동 복구 시작 메뉴를 없애 버릴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동 복구 시작은 컴퓨터 복구(WinRE.wim)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로 컴퓨터 복구 기능을 해제하면 Windows 오류 복구 화면에서 시동 복구 시작 메뉴가 출력되지 않습니다. 간단하죠?


컴퓨터 복구는 아래와 같이 ReAgentc 명령을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후 다음과 같이 ReAgentc 명령을 내려줍니다.

reagentc /disable



이후부터는 동일한 상황에서 시동 복구 시작 메뉴 대신 안전 모드로 대체된 Windows 오류 복구 화면에 출력됩니다. 여기에선 기본값으로 표준 모드로 Windows 시작이 선택되어 있으니, 30초의 딜레이가 있지만 어쨌든 그대로 두면 정상적으로 윈도우로 부팅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죠.

시동 복구 시작이 제거되고 안전 모드로 대체된 Windows 오류 복구의 모습


한 가지 단점이라면 이렇게 되면 애꿎은 컴퓨터 복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인데요. 컴퓨터 복구가 그리 자주 사용되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 복구는 윈도우 7 설치를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댓글에서 현재 글의 내용을 설명해 드렸지만, 댓글로는 이 내용을 찾아오기 힘들 테니 따로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