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캐플 블로그는 나눔고딕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포털과 기업, 신문사에서 무료로 폰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나눔글꼴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나눔글꼴은 포털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폰트입니다. 라이센스가 개인은 물론 기업에게도 무료이고, 자유롭게 수정하고 재배포까지 가능한 말 그대로 완전히 열려있는 폰트입니다.
그리하여 요즘 많은 블로그에서 나눔글꼴의 한 가지인 나눔고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독성도 나름 괜찮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글꼴이 꽤나 예쁘게(그렇다고 산만하지 않게)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나 블로그와 같은 웹에서 적용하여 사용하기에 꽤 괜찮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캐플 블로그 또한 본문과 댓글 영역을 네이버의 나눔고딕으로 적용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나눔고딕에 맞췄지만 그것을 강제하고 있진 않습니다. 즉, 사용자의 시스템에 나눔고딕 폰트가 설치되어 있다면 나눔고딕으로 표시해주고, 없다면 맑은 고딕이나 굴림이 적용되도록 스타일을 적용해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눔고딕이나 맑은 고딕과 같은 클리어타입(ClearType) 에 최적화된 글꼴을 윈도우 XP 에서 정상적으로 표시되게 하려면 클리어타입을 설정해야 하는데, 캐플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클리어타입 설정을 제대로 해 놓았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무튼 아래의 두 박스의 글자 모양이 서로 다르게 보인다면 여러분의 시스템엔 나눔고딕 폰트가 없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에 따라 약간 진하게, 또는 연하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나눔 고딕이 적용된 텍스트
여러분의 시스템에서 표시되는 텍스트
울지마라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정호승 - 수선화에게
그래서 캐플 블로그에서 작성하는 글들을 제가 보는 것과 동일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네이버의 나눔글꼴을 설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눔글꼴은 처음에 알려드린 링크에서 TTF 윈도우용 나눔글꼴 패키지 설치하기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이 때 윈도우 XP 사용자는 위와 같이 마지막에 아직 클리어타입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면 클리어타입 설정하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반드시 체크하셔서 클리어타입을 활성화하시길 바랍니다. 윈도우 비스타 이후부터는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체크 박스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클리어타입을 적용하기 전과 적용한 후 나눔고딕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지를 비교한 것입니다.
왜 클리어타입을 적용해야 하는지 위의 비교샷으로 확실하게 아실 수 있겠죠? 이렇게 나눔고딕이나 맑은 고딕같은 클리어타입에 최적화된 폰트들은 클리어타입을 적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가독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캐플 블로그는 일부로 웹폰트를 사용하여 강제로 나눔고딕을 적용시키지 않고, 원하시는 분들에게만 설치를 권유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캐플 블로그에서 나눔고딕을 사용하기에 나눔고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