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업과 복원, 복제/GSS - Ghost 11.5.1

[GSS - Ghost] 여러 개의 볼륨을 한 번에 백업하고 복원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점

여러 개의 볼륨을 한 번에 백업할 때

* 예제는 64비트 고스트를 통해 작업하였습니다. 32비트 고스트도 명령은 동일합니다.
* 32비트 고스트 = Ghost32.exe      * 64비트 고스트 = Ghost64.exe


지난 [GSS - Ghost] 고스트를 통해 볼륨을 복사, 백업, 복원하기 글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고스트의 볼륨 백업은 여러 개의 볼륨 한 번에 백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전에 다시 한 번 고스트 볼륨 백업의 특성과 고스트 복원의 특성을 다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스트 볼륨 백업의 특성

1. 볼륨 백업은 원본 볼륨의 타입(파티션 종류, 볼륨 종류)을 저장하지 않는다.

2. 볼륨 백업한 이미지를 통해 디스크 복원을 진행하면 디스크는 MBR 기본 디스크 형식으로 초기화하고, 대상에 생성되는 파티션은 주 파티션 타입으로 생성한다.


고스트 디스크, 파티션, 볼륨 복원의 특성

1. 디스크 복원은 원본 파티션의 타입대로 대상 디스크의 파티션을 생성한다. 이 때 파티션의 상태도 원본과 동일하게 그대로 복원한다.(활성 여부)

2. 파티션(볼륨) 복원은 원본 파티션의 타입은 무시하고, 이미 존재하고 있는 대상 파티션(볼륨)의 타입을 그대로 유지한다. 즉, 원본에서 파티션의 타입과 파티션의 상태 정보 등 파티션에 관련된 것은 무시되고, 순수하게 데이터(파일, 파일 시스템)만 복원한다.


이건 뭐 그렇게 크게 어려운 게 없죠? 이미 정리한 것이니 이쯤에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다중 파티션 백업이 해당 디스크 내에서의 파티션 순서에 따라 무조건 해당 순서대로 백업을 진행하듯이, 볼륨 백업도 시스템내에서의 볼륨 순서에 따라 무조건 해당 순서대로 백업을 진행합니다. 근데 이 때 시스템내에서의 볼륨 순서란 게 좀 파악하기가 우울한데, 이는 현재 할당되어 있는 드라이브 문자 순이 아닌, 예전 [디스크 관리] 파티션(볼륨)을 나타내는 이름 - 드라이브 문자의 관리 에서 정리한 적이 있는 윈도우의 기본 드라이브 문자 할당 규칙과 같은 방식으로 볼륨의 순서가 정해집니다. 아래는 해당 글에서 정리해드렸던 파티션(볼륨)에 따른 드라이브 문자 할당 규칙입니다.

파티션(볼륨)에 따른 드라이브 문자 할당 규칙

1. 첫 번째 디스크의 활성 파티션에 C: 를 우선적으로 할당합니다. 윈도우 7 이라면 부팅 파티션에 C: 를 우선 할당하고 첫 번째 디스크의 첫 번째 파티션에 D: 를 할당합니다.
   - 첫 번째 디스크 활성 파티션 = C:

2. 이후 두 번째 디스크, 세 번째 디스크... 순서로 첫 번째 주 파티션에 먼저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합니다.
   - 두 번째 디스크 첫 번째 주 파티션 = D:
   - 세 번째 디스크 첫 번째 주 파티션 = E:
   - 네 번째 .....


3. 앞서 파티션들의 드라이브 문자 할당이 끝나면 이후 다시 첫 번째 디스크부터 첫 번째 논리 드라이브, 두 번째 논리 드라이브... 의 순서로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되고 한 디스크의 논리 드라이브 문자 할당이 끝나면 다음 디스크로 넘어갑니다.
   - 첫 번째 디스크 첫 번째 논리 드라이브 = F:
   - 첫 번째 디스크 두 번째 논리 드라이브 = G:
   - 첫 번째 디스크 ......
   - 두 번째 디스크 첫 번째 논리 드라이브 = H:
   - 두 번째 디스크 ......


4. 최종적으로 다시 첫 번째 디스크부터 나머지 주 파티션들이 순서대로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받습니다. 한 디스크의 주 파티션 드라이브 문자 할당이 끝나면 다음 디스크로 넘어갑니다.
   - 첫 번째 디스크 (C: 를 할당 받은 곳을 제외한) 첫 번째 주 파티션 = I:
   - 첫 번째 디스크 두 번째 주 파티션 = J:
   - 첫 번째 ......
   - 두 번째 디스크 두 번째 주 파티션 = K:
   - 두 번째 디스크 ......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파티션 구성에서는 볼륨의 순서가 아래와 같이 정해진다는 것이죠.

간단하게 알아보는 볼륨 순서


그래서 종합하면 볼륨 백업을 통해 위의 일곱 번째 디스크에 포함된 볼륨들 중에 J: K: L: M: 볼륨을 한 번에 백업하고, 이를 통해 디스크 복원을 진행하면 아래와 같이 된다는 겁니다.

다중 볼륨 백업

ghost64 -clone,mode=pcreate,src=@OS:J:K:L:M:,dst=T:\Vol4.gho -sure -z2 -fx


해당 이미지로 디스크 복원(원본과 동일한 크기로 파티션 생성 -szee)

ghost64 -clone,mode=restore,src=T:\Vol4.gho,dst=8 -sure -szee -fx



지금까지의 내용이 고스트로 다수의 볼륨을 한 번에 백업하는 것과, 이를 통해 디스크 복원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기초입니다. 문제는 다음이죠.

가장 정확한 볼륨의 순서는 고스트 그래픽 모드를 실행한 후 파티션 백업이나 복사 작업으로 들어가신 후 80. OS Volumes 에서 순서를 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4 개를 초과한 볼륨이 담긴 백업 이미지로 디스크 복원을 진행하면?

그러니까 단락 제목 그대로의 상황이 문제가 되는 건데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MBR 디스크가 가질 수 있는 주 파티션의 개수는 최대 네 개죠. 그럼 네 개를 초과한 5 개 이상의 볼륨을 한 번에 백업한 이미지를 가지고 디스크 복원을 진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다중 볼륨 백업

ghost64 -clone,mode=pcreate,src=@OS:J:K:L:M:N:,dst=T:\Vol5.gho -sure -z2 -fx


해당 이미지로 디스크 복원(원본과 동일한 크기로 파티션 생성 -szee)

ghost64 -clone,mode=restore,src=T:\Vol5.gho,dst=8 -sure -szee -fx

* 복원 과정 중간 아래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면서 작업이 중지됩니다.



이는 MBR 기본 디스크 형식이 가질 수 있는 최대 파티션 개수를 초과했기 때문에 파티션을 만들다가 실패하고 작업이 종료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당연한 것이죠.

근데 MBR 디스크 말고 GPT 디스크는 주 파티션을 최대 128 개까지 만들 수 있죠. 그렇다면 당연하게 GPT 디스크에는 이러한 4 개를 초과하는 볼륨을 가진 백업 이미지를 통해 복원을 진행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듯 해 보입니다. 과연 그럴가요?




4 개를 초과한 볼륨을 GPT 디스크에 복원하면?

대상 디스크의 형식을 최대 주 파티션 128 개인 GPT 디스크로 바꾸고 복원을 진행해봐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합니다. 혹시나 해서 -fgpt 를 주고 강제로 GPT 형식에 맞춰 복원하도록 해봐도 역시나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며 안 된다는 거죠. [과정은 생략]

여러 가지 다른 테스트들을 종합적으로 진행해 본 제 결론은,고스트가 네 개를 초과하는 주 파티션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렇게 생각하느냐면, 위와 같은 경우 뿐만 아니라 네 개를 초과하는 주 파티션을 가진 GPT 디스크를 디스크 백업하고 디스크 복원해봐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파티션 네 개까지는 문제 없음]

디스크 백업 (원본 GPT 디스크)

ghost64 -clone,mode=create,src=7,dst=T:\gpt.gho -sure -z2 -fx


해당 이미지로 디스크 복원(대상 GPT 디스크, 그냥해도 되지만 실패해서 다시 -fgpt 스위치까지 줘 봄)

ghost64 -clone,mode=restore,src=T:\gpt.gho,dst=8 -sure -szee -fgpt -fx

* 윈도우에서 GPT 디스크의 전체 크기는 MBR 디스크일 때 비해 매우 소폭 작게 출력되게 됩니다. (ex. 30.00GB -> 29.88GB) 현재 스크린 샷에서는 대상 디스크인 여덟 번째 디스크가 30.00GB 으로 표시되어 MBR 디스크처럼 보이지만, 이는 고스트를 통해 GPT 디스크를 복원하였을 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용량은 저렇게 MBR 디스크 때처럼 표시되더라도 해당 디스크는 정상적인 GPT 디스크 상태입니다.

* 복원 과정 중간 아래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면서 작업이 중지됩니다.



분명 백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는 백업 이미지 파일이 그것을 증명하죠.

네 개를 초과하는 주 파티션이 모두 정상적으로 백업되어 있는 모습


하지만 복원이 안 되죠. 그래서 결론은 네 개를 초과하는 다섯 개 이상의 주 파티션을(또는 볼륨 백업을 통해 다섯 개 이상의 볼륨을) 포함하고 있는 백업 이미지 파일로는 절대 디스크 복원을 진행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그러한 백업 이미지 파일은 순수하게 파티션 복원이나 볼륨 복원에서만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 혹시나 하여 말씀을 드리는데요. 위의 내용은 네 개를 초과하는 다섯 개 이상의 주 파티션 또는 볼륨을 백업한 백업본에 관한 문제입니다. 아래와 같이 주 파티션 세 개에 나머지는 논리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는 MBR 기본 디스크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p.s 다 정리해놓고 보니 어째 이건 저같은 녀석이나 고민하면서 파고 들고 생각해보는 문제이지, 실제로는 일상에서 마주치기 힘든 상황들일 듯 하네요. 그래서 열심히 정리했지만 슬프네요. 어째 요새 고스트 정리들이 힘들기만 하고 많이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