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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와 파티션

[디스크 관리] 파티션 확장하기 - 공간이 부족한 파티션의 크기를 확장하는 방법

파티션 확장에 관한 규칙 - 기본 디스크

윈도우 7 의 디스크 관리에서는 파티션의 크기가 작다고 느낄 때 파티션을 삭제한 후 다시 생성할 필요없이 바로 파티션을 확장하여 파티션의 크기를 늘려줄 수 있습니다. 단! 여기에는 두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규칙은 기본 디스크 기준입니다.]

1. 파티션의 확장은 NTFS 로 포맷되었거나 포맷되지 않은 RAW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2. 파티션은 무조건 파티션의 마지막 섹터에서 시작하여 인접한 할당되지 않은 영역으로 확장된다.[디스크 관리 그래픽 기준 → 방향] 고로 확장하고자 하는 파티션의 바로 뒤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없을 경우 파티션은 확장될 수 없다.[기본 디스크 기준]

즉, 파티션의 확장이 가능한 경우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파티션의 포맷이 NTFS 나 RAW 상태이면서 파티션의 바로 뒤에 확장 가능한 할당되지 않은 영역이 있을 경우에만 확장이 가능한 것 입니다. 이를 스크린 샷을 통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파티션 확장하기

파티션의 확장은 일반 데이터 파티션은 물론 부트 매니저나 윈도우가 설치된 시스템 파티션과 부팅 파티션에서도 바로 가능합니다. 그럼 실제로 파티션을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확장하고자 하는 파티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볼륨 확장 항목을 선택합니다.



2. 볼륨 확장 마법사를 시작합니다.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3. 기본적으로 확장 가능한 최대 크기가 입력되어 있습니다. 최대 크기로 확장하려면 그대로 다음을 클릭하면 되고, 아니라면 사용 가능한 최대 공간을 참고하여 공간 선택란에 추가할 용량을 MB 단위로 입력합니다.[40GB 짜리 파티션을 60GB 로 확장하려면 20GB 를 입력] 총 볼륨 크기를 확인하여 확장 완료 후 파티션의 최종 크기를 확인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4. 마침 버튼을 클릭하면 파티션의 확장을 시작합니다.



5. 파티션이 정상적으로 확장된 모습입니다.[원래 파티션 크기 40GB + 추가 용량 20GB = 확장된 파티션 크기 60GB]






파티션을 확장할 때 주의할 점

파티션을 확장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째, 시스템 파티션이나 부팅 파티션이 포함된 디스크가 아닌 디스크의 파티션을 확장하는 경우, 파티션의 바로 뒤에 할당되지 않은 영역이 인접해 있지 않더라도 파티션 확장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에서 확장을 하게 되면 디스크는 동적 디스크로 변환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아래의 스크린 샷을 보시죠.



기본 디스크의 파티션 확장 규칙대로라면 D: 드라이브 파티션은 파티션의 바로 뒤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인접해 있지 않고 떨어져 있기 때문에 파티션을 확장할 수 없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디스크 관리는 친절하게 볼륨 확장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어 확장이 가능함을 알려줍니다.



오호라 좋구나? 확장하자! 라고 확장을 진행하면 마지막에 아래와 같은 경고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메시지가 찝찝하지만 예를 클릭해 볼까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참사가 발생합니다.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디스크가 다룰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은 동적 디스크로 변환되었고 좀 변태스러운 진짜 단순 볼륨이 생성된 것 뿐 입니다. 사실 별거 아닙니다. 단지 이전 상태(기본 디스크)로 되돌릴 수 없을 뿐 입니다. 디스크를 초기화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냥 쓰세요.

또한 흔하지는 않지만 파티션을 재구성하려다 보면 아래와 같은 상태가 연출되기도 하는데 이 때도 마찬가지로 E: 파티션이나 F: 파티션을 확장하게 되면 동적 디스크의 단순 볼륨으로 확장이 되어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한 번 변환되면 기본적으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쓰세요.





둘 째, 마찬가지로 시스템 파티션이나 부팅 파티션이 포함된 디스크가 아닌 디스크의 파티션을 확장하는 경우 해당 디스크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의 다른 디스크에 할당되지 않은 여유 공간이 존재하면 해당 디스크를 선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해당 디스크로 파티션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



근데 이렇게 다른 디스크의 공간을 선택하여 파티션을 확장하면 마찬가지로 해당 디스크들은 동적 디스크로 변환되고 파티션은 스팬 볼륨으로 변경되어 버립니다. 즉, 마찬가지로 더 이상 기본 디스크의 영역이 아니란 말이죠. 이렇게 되면 또 해당 디스크들을 초기화하기 전까지는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디스크 관리의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동적 디스크를 모르는 사용자는 해당 상황에서 메뉴만 보고 아무런 의심없이 파티션을 확장해 버릴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면 본의 아니게 동적 디스크를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죠.

이러한 부분도 파티션 생성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디스크 관리 작업에서 기본 디스크와 동적 디스크의 구분을 없애고 모두 볼륨의 개념으로 통합하면서 발생한 일인데요. 만약 파티션이 위와 같은 상황이고 디스크가 기본 디스크 상태라면 볼륨 확장 메뉴는 비활성화시키고, 디스크가 동적 디스크 상태일 때만 볼륨 확장 메뉴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동적 디스크에 대해서 알고 있고 동적 디스크로 변환함으로써 발생하는 불이익을[타 운영체제 및 지원하지 않는 윈도우에서의 접근 불가]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용자는 알아서 해당 디스크를 동적 디스크로 변환한 후 볼륨 확장 작업을 이어나가면 되는 것이고 동적 디스크가 뭔지도 모르고 필요 없는 사용자는 현재 기본 디스크 상태에서는 파티션의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수로 디스크를 동적 디스크로 변환해 버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동적 디스크를 사용할 일이 아니라면 이러한 부분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파티션 확장은 여기까지입니다.